LABOR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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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의 포스팅으로 힘든 내색을 좀 했다.
포스팅으로는 몇번일지는 몰라도.
결혼통보 받은 날부터 써온 일기는 벌써 대학노트 한권을 채워가기 시작하고 있다.
첫장을 보면 그때의 힘든 기억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
그리고 아직도 남아있는 그때의 힘든 기억들..

설렘과 행복, 그리고 추억들이 있었다.
얼마전부터는 내가 연락을 안하고 있다. 신혼부부에게 연락하는것 자체가 이상한것 아닌가.
더불어.. 그때 이후로 찬찬히 생각해온것들..
관계.. 특히 이성과의 관계에서는
엄격하게 GIVE and TAKE가 적용되는것은 아니다.
물론 나만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함정이기는 하다..

생각해보자.
나는 빠짐없이 기념일도 챙겨왔고.
생일도 챙겨왔고.
(기념일이라고 해봤자 화이트데이, 실버데이(?) 같은거 몇번..)
종종 기프티콘도 날려왔고..
그러나 내게 돌아온 기념일은 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생각해볼 여유가 생긴 지금..
나한테 붙은 또다른 별명.. : UNIVERSAL GLOBAL 호구..

..
이제는 설렘과 행복.. 추억들 모두..
미움으로 바뀌는것 같다..
그래도 그것만은 막아볼 생각이다.
내 기억속에 설렘과 행복, 추억들로만 채워도 모자를 판에 미움까지 채우면 어쩌겠는가..

나한테는 다시 연락 안올것이다. 당분간은..
언젠간 연락이 오겠지..

내게있어
"처음"이라는 수식어를 붙일수 있는 그 모든것들..
대부분의 그것들은 이 누나하고 한것들이다..
그리고.. 이렇게.. 추억이 미움으로 바뀌는것도..
이 누나가 처음이다..

..제대로된 실전을 겪게해준 사람 아닐까 한다..

2012/07/19 11:54 2012/07/19 11:54